어지럼은 잦아들어도 청력은 달라질 수 있는 메니에르병의 경과
메니에르병에서는 회전성 어지럼과 귀 증상이 서로 다른 조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어지럼 빈도와 청력 변화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살펴봅니다.
메니에르병은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과 함께 청력 저하, 이명, 귀가 먹먹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.
다만 네 증상이 처음부터 모두 함께 생기는 것은 아니며, 일부 환자는 한두 가지 증상만 경험하기도 합니다.
어지럼은 갑자기 시작해 대개 20분 이상 지속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.
증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납니까
어지럼은 자신은 돌지 않는데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지속 시간은 환자마다 다르며, 서울아산병원은 20분에서 하루 이상 이어질 수 있고 회복에 1–3일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.
발작 빈도 역시 한 달에 한 번 미만부터 열 번 이상까지 다양합니다.
귀 먹먹함과 이명, 청력 저하가 어지럼과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, 증상 조합이나 나타나는 순서는 일정하지 않습니다. 일부 환자는 어지럼 전에 이명이 커지거나 귀가 먹먹해지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특정 증상 하나만으로 전형적인 양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
청력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
청력 저하는 처음에 낮은 음역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, 병이 진행하면서 점차 여러 높낮이의 소리를 듣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청력 변화와 함께 이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.
이는 어지럼의 빈도 변화와 청력의 경과가 서로 같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.
관련 사이트: 메니에르치료
어지럼이 줄어드는 것과 회복은 다릅니다
메니에르병의 경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.
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환자 중 절반가량에서 어지럼이 시작된 뒤 약 2년이 지나 증상이 없어지거나 완화될 수 있으며, 더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어지럼을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.
다만 이를 내이 기능이 회복됐다는 뜻으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. 더 이상 손상될 기능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.
어지럼 발작이 줄어들어도 가벼운 어지럼이 남을 수 있고, 청력 저하는 계속 진행하거나 이명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. 그러므로 어지럼이 덜해졌다는 사실만으로 청력 상태까지 좋아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.
이 병의 경과를 이해할 때는 어지럼의 빈도와 청력 변화를 별개의 양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메니에르병은 어지럼과 귀 증상이 모두 함께 나타납니까?
그렇지 않습니다.
반복되는 어지럼, 청력 저하, 이명, 귀 먹먹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, 처음부터 모든 증상이 함께 생기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 환자에 따라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어지럼이 줄어들면 청력도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까?
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.
시간이 지나면서 어지럼 빈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, 청력 저하는 계속 진행하거나 이명이 남을 수 있습니다.
어지럼의 경과와 청력 변화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.